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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유변유체(MR)는 일반적으로 자성 입자가 비자성매질에 분산되어 있는 현탁액(suspension)을 말한다. 외부 자기장이 가해지면 단시간 내에 유사 상전이가 일어나 항복 응력이 발생하고, 자기장이 해제되면 현탁액상태로 돌아간다. 이러한 독특한 특성으로 인해 스마트 소재로 분류되어 다양한 산업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고성능 MR 유체는 장기간 사용하려면 높은 항복 응력과 안정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탁액 내 자성입자의 양이 제한되어 있고 현탁입자와 액상의 밀도 불일치로 인한 입자침강으로 인해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것은 매우 어렵다.

서용석 교수는 현탁액과 반대 개념에서 출발하여 전혀 다른 자기유변 슬러리를 개발하였다. 나노 및 마이크로 자성입자를 이용하여 전례 없는 초고 항복응력을 나타내는 혁신적인 비침강(즉, 영구적으로 안정한) 자기유변유체를 성공적으로 제조하였다. 또한 항복 응력을 입자 부피 분율의 함수로 표현하는 간단한 피팅 방정식이 제안되었으며 이 식은 이전 자기유변체에도 적용할 수있어서 자기유변유체의 동일한 작동기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결과는 MR유체를 보다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는 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