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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한흥남 교수가 2023년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신임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며 선도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해당 분야의 발전에 현저하게 공헌한 과학기술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3단계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정회원으로 선정한다.
한림원 공학부 정회원으로 선정된 한흥남 교수는 오랫동안 철강을 비롯한 구조용 재료의 연구, 교육, 산학 및 학회 활동 등에서 많은 업적을 낸 연구자로서, “고강도 구조용소재의 재질 예측 및 설계 기술 개발” 분야에서는 많은 연구논문을 비롯하여, 관련 기업과의 산학연구와 기술이전/협력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활용되는 연구성과를 이룩하였다. 또한, 최근 주목받고 있는 “통전소성(electroplasticity)을 활용한 신개념 하이브리드 공정기술 개발” 분야에서는, 그 동안 많은 논란이 되어 왔던 통전소성의 생성원리를 처음으로 밝혀내는 등 뛰어난 연구업적을 달성하였다.
한흥남 교수는 2016년 미국 ASM International에서 수여하는 Henry Marion Howe Medal의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는데, 이 상은 Bainite의 발견자인 Edgar C. Bain, Johnson-Mehl-Avrami equation의 Mehl을 비롯하여 재료과학의 뛰어난 인물들이 수상자인 구조재료분야에서의 가장 권위있는 상 중 하나이다. 한교수는 현재 전략구조소재 신공정 설계 연구센터(ERC, 선도연구센터)를 이끌고 있으며, 15년간 POSCO 철강전문교수를 역임하는 등 철강을 비롯한 구조용 재료 및 공정 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